사유/숨은 그림 찾기
공사 중
창(窓)
2007. 5. 7. 19:07
공사 중
작년 이맘 때도 뜯어고치더니,
저 도로에 문제가 또
생겼나보다.
그때와 같은 이유로 또
공사 중.
한 번 열어 엎었던 길을
다시 열어젖히는 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내 마음도 또
열리어
엎어지려 한다.
이건 분명 봄 하늘 탓이다.
네 탓은 정말 아닌 게다.
결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