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 2009. 5. 6. 16:38

큰밥돌이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출장을 간 사이,

작은밥돌과 난

5월의 긴 연휴를 보람 있게 보내기로 했었다.

 

대학로 나들이는 10년만이고,

연극을 본 지는 10년도 더 넘었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에 올린 연극 '완득이'.

17세 고교생이 주인공이라

연극을 처음 관람하는 작은밥돌도

90분 내내 웃음과 감동에 푹 빠졌다.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관객과 호흡을 맞춘 '완득이'.

그녀석의 만만치 않은 인생 항로에 발을 들여놓은 기분이

아주 썩 괜찮은 날이다.

 

 

 

< 2009. 5. 3.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