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삶과 사랑 사이
시그널
창(窓)
2016. 3. 13. 12:20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때하고는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만들면 됩니다.
바로 어제,
두 달 간 심장 한복판을 꾹꾹 누르던
드라마 '시그널'이 막을 내렸다.
허구였지만 허구일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지만
지금도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를 절절히 그려낸 드라마.
시간의 판타지 속 슬픈 대본은
현실이 되어버렸지만,
아직 산화되지 않은 희망은
반드시 와야 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