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2015 빈
에필로그 1 : 링 트램에서
창(窓)
2016. 5. 15. 14:00
국내든 다른 나라든 혼자 여행을 한 건 처음이다.
바삐 오가는 여행을 선호하지 않기에,
정해진 때와 장소, 양식에 따라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았고 그러기에 참 심심했다.
쉬려고, 심심하려고 선택한 여행이었지만,
편안하긴 했어도 참 심심했다.
귀국 후, 여행 후기를 물어본 남편의 한마디,
'그러게, 뭘 혼자가, 앞으론 꼭 같이 가자구'
나홀로 여행의 좋은 점 중 하나,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영상 찍기~
구시가 링을 따라가는 트램 71번 안, 7시도 안 된 이른 아침이다.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강제 이전 후 오류 : 동영상 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