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생의 한가운데

정의로운 세상

창(窓) 2017. 9. 2. 14:33

 

6월과 8월,

바르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났다.

서럽게 울었고, 한없이 분노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세뇌의 감옥에 갇힌 줄 모른 채

부정한 신념을 진리처럼 신봉하기도 한다.

그들의 잘못된 믿음은

이생에선 풀어내지 못할 악.

 

그럼에도 세상은

맑은 물처럼 바르게 흐를 것이다.

사회는 보다

정의롭고 가치있게 진보할 것이다.

 

세뇌의 감옥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이들보다

그 밖에서 세상을 올곧게 꿰뚫는 이들이

그래도 훨씬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