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숨은 그림 찾기

눈

창(窓) 2006. 2. 7. 22:13

 

눈

 

 

눈 속에 그가 누워있다.

짓누름에 지친 흰 각혈가루 맞으며

실루엣 하나로 나를 섭정한다.

응혈진 우리의 오후는

사무침으로 쓰러지고

그가 있던 곳엔 또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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