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숨은 그림 찾기 비 창(窓) 2005. 7. 2. 17:14 비 이 하늘 아래에도 비가 내린다. 그리움 크기만큼 모퉁이를 적신다. 나무 내음 짙던 그곳 놓인 잔에 흐르던 너의 사랑 창문 위를 걷던 비는 개울이 되고 바다가 되어 내 깊다란 숨을 적셨다. 비는 아직도 내린다. 여물어만가는 그리움을 들고 길다랗게 내 창을 적신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기억에 대한 예의 '사유 > 숨은 그림 찾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 (0) 2005.07.14 마중 (0) 2005.07.06 이유 (0) 2005.06.24 지각 (0) 2005.06.24 숲 (0) 2005.06.15 '사유/숨은 그림 찾기' Related Articles 달 마중 이유 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