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생의 한가운데
전부 내려놓기
창(窓)
2010. 12. 7. 14:13
아주 오랜 만에 대학로를 걸었다.
연극이 준 웃음의 행간에서
내가 깨달아야 했던 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희망과 욕심,
이 둘을 온전히
내 손아귀힘에서 풀어놓아야
어디선가 비껴가고 있는
또다른 희망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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