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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삶과 사랑 사이

2월의 창

< 미술관 앞 조각상 >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다.

 

- 영화, '엽기적인 그녀' 중 -

 

 

< 선물가게  진열장 >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라.

아름다움이란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모습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특성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 법정, '홀로 사는 즐거움' 중 -

 

 

< 선물가게 진열장 >

 

 

산다는 것은 꿈꾸는 것을 말한다.

현명하다는 것은 즐겁게 꿈꾼다는 뜻이다.

 

- 실러 -

 

 

< 골동품가게 진열장 >

 

 

나는 죽음을 죽음으로써 각오할 수는 없었다.

나는 각오되지 않는 죽음이 두려웠다.

내 생물학적 목숨의 끝장이 두려웠기보다는

죽어서 무의미한 고통의 세상에 손댈 수 없게 되는 운명이 두려웠다.

 

- 김훈, '칼의 노래' 중-

 

< 집 앞 거리 벽화 >

 

 

2월엔 봄맞이 채비도 해야 할 듯하고,

유배 보냈던 학구열도 되찾아야 할 듯하다.

 

그런데, 고취하려는 학구열과 관계없이

오늘 아침 갑자기 자력을 발휘하는 책...

1년 전의 기억을 떠올려 다시 몇 장 들추니,

이순신 장군의 사욕 없이 무한한 사랑

고개가 숙여진다.

 

아~ 그리운 내 나라~

타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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