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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 밀라노·베네치아 여정 월 일 요 여정 실제 일정 2 2 토 밀라노 도착 바르샤바 경유, 말펜사공항에서 중앙역 3 일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 두오모,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아 4 월 밀라노 두오모 내부, Eataly, Corso Como 5 화 베네치아 Italo로 베네치아 이동, 산마르코 광장 6 수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산마르코 종탑, DFS전망대, 리알토다리 7 목 베네치아 부라노섬, 무라노섬, 산마르코 광장 8 금 베네치아 산타마리아살루테, 산조르조마조레성당, 종탑, 아카데미아 9 토 베네치아 베네치아 마르코폴로공항 출발, 바르샤바 경유 10 일 서울 도착 인천 공항 도착
LOT폴란드항공 비즈니스클래스 2019년 2월 첫 주에 떠난 여행은 폴란드항공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했다.7개월 전인 2018년 6월말 항공사프로모션 때 예약했고 설 연휴가 포함된 시기라는 걸 감안하면 꽤 괜찮은 항공 요금이었다.그런데, 여행 카페 등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떠날 날이 가까워오자 폴란드 항공의 고질적 지연 출발과 연착에 대한 걱정이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나름의 대책으로 1월 중순 즈음부터 Flightaware를 통해 우리가 탑승할 폴란드 항공의 비행 상황을 계속 확인했다. 과연,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같은 편명 기준으로 1~2주에 최소한 1차례 이상 늘 지연 출발했고 연착했다. 심한 경우는 1주 5회 비행 중 3번 지연 출발한 때도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번 탑승한 루프트한자나 핀에어의 ..
기억 2 :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곳, 어느 골목을 걸어도 동화 같은 곳, 평화와 안온이 넘치던 곳, 스트라스부르보다 내 마음을 더 잡아당긴 곳. 2017년 여름,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해 준 콜마르.
기억 1 :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의 화면은 그의 삶처럼 울퉁불퉁하다. 그의 그림엔 격정과 고통이 손에 닿을 듯 표출되어있다. 다시 오르세를 찾은 이유...
남은이야기 6 : 슈트란트카페 빈에 머문 5박 동안 두 번이나 찾은 슈트란트카페, 2016년에 빈을 방문했을 땐 리모델링 중이라 들르지 못했었다. 빈에 살던 시절에 우리 녀석이 가장 사랑했던 곳,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도나우강과 슈페어립과 부드바이저가 기막힌 곳.
남은이야기 5 : 헬브룬 궁전 헬브룬은 1616년 마르쿠스 지티쿠스 대주교가 지은 여름 별궁이다. 대주교는 지인들과 파티를 할 때, 곳곳에 설치된 물줄기로 지인들을 놀라게 하고는 즐거워했고 물줄기는 전기 없이 수압으로만 작동한다고 한다. 물의 정원에 자리한 유리 누각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큰딸이 남자친구와 춤을 추면서 ‘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노래한 장소다. 녀석이 꼬마^^였던 2005년 5월, 푸르렀던 봄을 선사해 준 곳. 물줄기의 선전으로 우린 또하나의 뜨거운 기억을 지었다.
남은이야기 4 : 호엔잘츠부르크성 120m 언덕 위에 요새로 세워진 호엔잘츠부르크는 1077년 대주교가 교황 서임권 투쟁을 대비하기 위해 짓기 시작하여 17세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2004년 첫 오스트리아 나들이 때 케이블카 대신 씩씩하게 걸어올랐던 곳. 그때의 기억을 십수 년만에 아련히 떠올리다...
남은이야기 3 : 뮌헨 레지덴츠 뮌헨 레지덴츠는 14세기에 건립을 시작하여 19세기에 완공된 비텔스바흐 가문의 궁전이다. 시대별로 장식된 박물관에는 바이에른 왕들이 수집한 미술품이 가득하다. 레지덴츠에서 가장 오래된 홀인 골동품 수집실은 그 길이가 66m이고 레지덴츠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초상화 갤러리에는 비텔스바흐 가의 초상화들이 벽화처럼 전시되어 있다. 외관은 매우 평범했으나, 내부의 예상 밖 호화로움은 뮌헨의 기억을 돋우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