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대한 익숙함은
안도감과 포근함을 건네주고
낯섦은, 경계심과 염려만큼의 설렘을 준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이고
여행지 선정 때마다 후순위로 밀렸기에
지금이 아니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갈 수 있을 듯한 곳.
따스한 봄 바람 안고
작년보다 훨씬 가뿐한 마음과 가벼운 짐을 품은 채
유럽 대륙 서쪽 끝 포르투갈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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