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화요일~
IAEA 본부가 있는 비엔나의 UN에 방문하는 날.
UN에 근무하는 지인의 반가운 초대다.
신분 확인을 거쳐 입구에 들었다.
중심을 향해 쏟아지는 분수와 세계 여러 나라 국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원기둥형의 건물을 중심으로 좌우에 20층이 훨씬 넘는 고층 빌딩이 서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인원은 8,000여 명.
한국인은 40여명이고, 그 중 10여명은 국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라 한다.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한바퀴 휘 둘러본다.
정원의 조각상 명칭은 WOMAN FREE~
알을 깨고 나온 여성은 더이상 알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이미 존재의 이름과 가치가 달라졌기에.
2층 정면에서 바라본 국기들.
태극기도 보인다.
2층 복도에 걸린 유명 행위예술가과 화가의 작품.
그리고 중국에서 기증한 병마상.
진시황릉에서 발굴한 8,000여 명의 병사와 500여 필의 말 중 하나라고 한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어우러짐,
인간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
그렇게 세계는 하나가 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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