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월) : 아레초, 인생은 아름다워
오전 5시반, 서늘한 아침에 눈을 떴다. 북엇국과 멸치볶음, 고추참치 등과 케이크, 쿠키, 커피로 아침식사를 챙긴 후 8시,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향한다.SMN역 발매기에서 아레초 가는 티켓을 발급한 다음, 내일 입장할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 외관을 둘러보았다. 돌아온 기차역, 9시 조금 넘어 피렌체를 출발한 기차는 10시 6분, Arrezzo에 도착했다.살짝 흐리지만 예상대로 덥지 않은 날씨, 어제처럼 오늘 최고 기온도 29도로 예보되어 있다.맑지 않은 날임을 알면서도 아레초 당일치기를 오늘로 결정한 이유는 높지 않은 기온 때문이다.시에나와 피사, 아씨시를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지난 금,토요일처럼 뜨거운 평일이라면 굳이 피렌체 근교 여행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레초역이 참 간결하고 단아하다.역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