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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04~08)/오스트리아 기억

나슈마크트 2 - 재래시장

맛있는 향기의 진원지는 주차장 끝 벼룩시장 옆의 상설 재래시장~

 

시장 안 군데군데 자리한 크고 작은 음식점들.

즐거운 주말을 즐기는 밝은 표정들~

 

과일 가게엔 껍질까지 다 먹는 청정 과일들이 많다.

과일이나 야채, 고기 등 식료품 가격은 국민 소득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

알맹이 작은 씨없는 청포도 맛이 환상적이다.

 

과일 가공 식품을 파는 가게.

설탕을 첨가한 식품들이 많아서 벌들의 잔치가 벌어지는 곳이다.

 

와인과 치즈를 파는 곳.

특히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은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빵, 크기만 할 뿐 별맛은 없다.

 

갖가지 치즈들~

가운데 있는 육면체 치즈는 언뜻 봐도 두부 같고 또 봐도 두부 같다.

정말 신기하다.

 

커피와 와인, 소스, 향신료 등이 있는 곳.

돌아서는 내 등 뒤에 가게 주인이 사진값 10유로를 외친다.

 

한국 식품을 비롯해서 아시아 식품들을 파는 곳.

시장 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과 초밥집이 서너개 있다고 한다.

 

맛있는 향기가 묻어나는 빵집.

오스트리아 빵도 프랑스 빵 못지 않게 맛있다.

이곳은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구경 나온 관광객들이 제법 많은데,

상인들은 '니하오마, 곤니찌와'만 외쳐댈 뿐 한국말은 내놓을 줄 모른다.

 

오늘의 쇼핑 품목은 파와 양송이버섯.

파와 버섯, 해산물을 넣어 만든 해물파전이

빗방울 떨어지는 저녁 날씨와 어울려 기막히게 환상적인 맛을 낸다.

 

신나는 장터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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