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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04~08)/빈에서 부친 편지

새해에는

뮤직페라인

다시 못 올 마지막 밤부터 새해 늦새벽까지

하늘의 끝없는 불꽃 행렬들은 새

희망과 새 설렘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낯익은 우리가 앉은 탁자 위에도

사랑과 환희가 출렁였지요.

 

맑고 고운 잔에 새 꿈을 부으며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습니다.

지금 마음에서 너울거리는 이 자그마한 소망이

또 한 해를 보낼 즈음엔

빛나는 현실이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아름다운 새해,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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