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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2015 빈

에필로그 3 : 알베르티나에서

빈 국립오페라하우스 뒤편은 알베르티나 미술관과 잇닿아있다.

빈에 살던 예전에 반고흐 특별전 때 내부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긴 한데,

촬영불가였던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알베르티나에서 오페라하우스 쪽을 바라보면

빈을 무대로 한 영화 '비포선라이즈'의 한 장면이 그려진다.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알베르티나 난간에서

오래되지 않은 두 연인은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사실 내겐 평이한 대사만 오고가는 이 영화

감동도, 재미도, 혹은 설렘도 없이 지루하기만 했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좋은 점이라면 빈의 명소가 많이 등장해 준다는 것.

그래서 그 배경만으로도 가치있는 영화.

 

 

영화 '비포선라이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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