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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2018 뮌헨·잘츠부르크·빈

남은이야기 5 : 헬브룬 궁전

헬브룬은 1616년 마르쿠스 지티쿠스 대주교가 지은 여름 별궁이다.

대주교는 지인들과 파티를 할 때,

곳곳에 설치된 물줄기로 지인들을 놀라게 하고는 즐거워했고

물줄기는 전기 없이 수압으로만 작동한다고 한다.

물의 정원에 자리한 유리 누각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큰딸이 남자친구와 춤을 추면서 ‘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노래한 장소다.

 

녀석이 꼬마^^였던 2005년 5월,

푸르렀던 봄을 선사해 준 곳.

 

물줄기의 선전으로 우린 또하나의 뜨거운 기억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