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숨은 그림 찾기
자취
창(窓)
2006. 11. 17. 18:09
자취
머리카락을 잘랐다.
바래고 갈라져,
타다만 재 같던 그 끝이
뿌리에 몰래 심어둔 물기를
바싹 삼켜버릴까봐.
내가 자른 것은
오래된
야음(夜陰)의 자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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