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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2019 뮌헨·인스브루크·빈

추억은 1 : 빈

왕궁 미하엘문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그리헨바이슬의 Augustin
카페 Museum
아우가르텐
도나우강

 

젊은 날의 끝자락을 찬란히 마무리하게 해 준 곳.

어제인 듯 17년 전인 듯 같은 숨결로 같은 걸음으로 모든 걸 내어주는 곳.

아프고 고된 내 뒤통수를 예전처럼 달래주고 어루만져줄 그곳.

올 늦여름엔 꼭 다시 가고 싶은, 다시 가야 할 그곳.

 

설렘과 위안과 환희가 되는 도시,

빈을 추억하고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