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끝자락을 찬란히 마무리하게 해 준 곳.
어제인 듯 17년 전인 듯 같은 숨결로 같은 걸음으로 모든 걸 내어주는 곳.
아프고 고된 내 뒤통수를 예전처럼 달래주고 어루만져줄 그곳.
올 늦여름엔 꼭 다시 가고 싶은, 다시 가야 할 그곳.
설렘과 위안과 환희가 되는 도시,
빈을 추억하고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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