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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2022 빈

부록 4 : 레스토랑 Klischee

Klischee

빈에서 30박 머무는 동안, 첫 숙소에서 10박을 두번째 숙소에서는 20박을 지냈다.

'Klischee'는 두번째 숙소 근처의 동네 레스토랑이다.

두번째 숙소는 빈 17구에 맞닿은 16구에 자리해 있었는데, 'Klischee'는 16구에 바로 붙어있는 17구에 있다.

 

Klischee : 점심 메뉴
Klischee : 메인 메뉴

9월 8일과 12일, 낮에만 두 번 방문했고 두 번 다 야외에 앉았다.

이후 저녁에 한 번 더 방문해서 Zwiebelrostbraten-쇠고기+튀긴양파와 소스-을 먹으려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가지 못해 아쉽다.

 

Klischee
Klischee

비엔나 레스토랑은 평일 점심 메뉴를 별도로 제공하는 곳이 많은데, Klischee도 마찬가지다.

우린 두 번 모두 점심 메뉴를 주문했고, 두 번 다 잘츠부르크 맥주 Stiegl을 주문했다.

 

Klischee : 야채수프
Klischee : 호박 요리와 감자

9월 8일엔 맑은 야채 수프에 이어 호박 요리가 나왔다.

호박을 베이컨으로 감싸 익히고 그 위에 다진 파프리카 소스를 올렸는데, 깔끔하면서도 굉장히 맛있었다.

게다가 수프와 메인요리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착한, 무려 €7.90 -당연히 음료 별도-였다.

 

Klischee : 완자수프
Klischee : 굴라쉬와 짧은누들

두번째로 Klischee를 찾은 9월 12일.

완자가 들어간 맑은 수프가 제공되었고, 메인요리로는 굴라쉬에 Spaetzle-짧은누들-가 곁들여 나왔다.

부드러운 쇠고기와 풍미 짙은 소스에 깔끔한 Spaetzle까지, 맛과 정성이 가득한 식사였다. 이후에도 자꾸 떠오르는 맛.

가격은 지난 주보다 1유로 인상되어 € 8.90였으나 여전히 착하고 감사한 가격이다. 

 

Klischee

동네 주민들로부터 듬뿍 사랑 받는 이곳의 구글 평점은 4.8이다.

맛있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가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평점이다.

또 보자, Klisc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