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간들은 돌이킬 수 없어서 아프고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들은 잊혀지지가 않아서 아프다.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중 -
드라마를 보다가 이 대사를 듣는 순간
단번에 알아버렸다.
그래서였구나.
그래서 이렇듯 삶이 아픈 거였구나.
돌아갈 수 없어서
잊을 수 없어서
사람들은 늘 가슴 밑바닥을 긁으며
과거를 한탄하고 현재를 아파한다.
해답 어려운 시공 속에서
우리가 애타게 잡고 싶은 건
과연 무얼까.
그리움일까, 망각일까.